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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봄 이
산책2022, 장지에 분채, 90x72cm | 꿈나라2022, 장지에 분채, 72x61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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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홍익대학교 일반 대학원 동양화과 재학
경기대학교 한국화과 졸업
개인전 2회
2022 Viva Primavera 봄이 온다, 범어도서관, 대구
2021 모험의 시작, 갤러리카페 로브, 대구
작가노트
제 그림의 큰 주제는 불안한 일상속에서의 편안함에 관한 것입니다.
크기나 형태는 다르지만, 우리는 모두 각자의 불안 속에서 살아갑니다. 모두가 싫어하고 벗어 나려 하지만 불안함이라는 감정이 우리가 더 나은길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듯, 선인장은 아픈 가시로 우리를 찌르는 감정이 되기도,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라나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되기도 합니다.
두 마리의 고양이와 생활한 지 8년이 되어가는 집사로써, 고양이들은 존재만으로 나를 지탱해주고 원동력이 되는 고마운 존재들입니다. 가끔 이해가지 않는 엉뚱한 행동으로 우리를 웃기기도 하는 이들이 사고 치고 작은 상자에 숨어 편안히 쉬는 모습은 피할 수 없는 불안함 속에서 나만의 세계를 만들고 모든 걸 회피하려는 나의 모습과도 닮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양이들이 작은 상자속에서 위안을 느끼고 행복할 수 있듯, 저 또한 내가 어찌 할 수 없는 불안이라는 감정속에서 편안함을 찾고 싶었습니다. 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선인장들 속에서 편안히 쉬고 있는 고양이들처럼 일상 속 불안함을 뾰족한 가시가 아닌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꿔 잠시나마 편안함을 느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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