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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 용 LEE YI YOUNG

游泳

游泳

Oil and oil pastel and Acrylic on canvas, 62.1 x 62.1cm, 2022

학력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과 수료

인천 가톨릭대학교 회화과 졸업

 

주요 개인전

2022 충족시키다, 서진아트스페이스, 서울

 

주요 그룹전

2022 나래展: 푸른 여름, 갤러리 마롱, 서울

2019 오늘과 내일 그리고 날마다 꿈을 꾸다, 인천예술회관, 인천

 

수상

2021 제41회 국제현대미술대전 서양화 입선, 한국서화협회

2018 제5회 서울인사미술대전 입선, 사단법인 한국창조미술협회

2016 제17회 인천광역시 미술전람회 및 초대작가전 입선, 국민예술협회 인천광역시 지회

 

작가노트 중 발췌

 

정토낙원은 불교의 용어로 ‘번뇌(煩腦)의 굴레를 벗어난 아주 깨끗한 곳인 극락의 낙원’이라는 명사의 뜻을 가지고 있다. 극락의 공간이란 내가 만들어낸 가상의 세계이며 불안에서 벗어나 치유와 휴식을 얻고자 만든 곳이다. 이 공간은 물로 이루어진 공간이다. 나에게 물이란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바라만 보아도 끝없이 피어나는 불안을 가라앉혔다.

 

그래서 이 공간만큼에서는 완전하게 불안을 떨쳐내기 위해 배경에 드리핑(dripping)기법을 사용하여 표현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불안을 떨쳐내기란 일시적이다. 평온을 느끼던 것도 잠시 불안이 연기피듯 다시 올라온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으로부터 도망치고자 만들어낸 공간 속에서는 피어오르지 못하도록 일종의 방어막을 만드는 행위를 하는 것이다.

 

물방울과 해양생물 요소는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첫번째 요소, 물방울은 실제와는 다른 형질을 띄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물방울은 곱게 빚어진 듯한 동그란 모양에 투명색이고 쉽게 터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반대로, 작품에서의 물방울은 다양한 색으로 띠를 이루고 있으며 모양도 제각각이고 터지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반대의 성질을 가진 물방울로 표현하는 것은 터지는 성질이 쉽게 불안을 느끼는 나 자신을 보는 것 같았다.

그래서 안정과 휴식을 취하고 싶어 만들어낸 공간은 현실과 반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지금의 물방울을 형성하였다.

 

두번째 요소, 해양생물은 동반자(同伴者) 혹은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곳이 휴식과 치유를 얻기 위한 공간이라 할지라도 나락(那落)의 공간이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 공가느오 빠질 수 있는 나를 잡아주는 역할을 해주기도 하고 또 다른 피난처를 함께 찾아가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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