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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수 진 AHN SOO JIN

Just around the corner

Just around the corner

2022, 53x81x10cm, 알루미늄, 아크릴, 우레탄

YBW-53

YBW-53

2010, 73x53cm, acrylic painting on canvas

BYW-53

BYW-53

2010, 73x53cm, acrylic painting on canvas

학력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원 조소과 졸업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주요 개인전

2023     flat earth, CICA 미술관, 김포

2023     Just around the corner, 갤러리 홍, 서울

2022     시간의 변주, 아트스페이스 플라스크, 서울

2015     그림자, 대구봉산문화회관, 대구

2014     움직임의 시학,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갤러리, 남양

2010     움직임의 시학, 미국링컨센터&서울문화재단, 서울

2010     Time Box, 부티크모나코 미술관, 서울

1994     潛行 잠행, 금호미술관, 서울 외 다수

 

수상

2009     2009 올해의 작가 선정, 김종영 미술관

1999     모란 조각 대상전 우수상, 모란 미술관

1996     올해의 좋은 전시로 선정,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92     젊은모색 92-작가선정, 국립현대미술관

1991     대한민국 미술대전 조각부문 특선, 국립현대미술관

1990     대한민국 미술대전 조각부문 입선, 국립현대미술관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부산현대미술관, 포항시립미술관, 경기도 현대미술관, 금호미술관, 벽산건설, 분당서울대병원 외 유수의 기관 및 개인 소장

 

작업 소개

‘ 메타 조각 Meta sculpture ’

 2023 7월 28일

 

저의 키네틱(kinetic) 작품들은 모더니즘의 미학으로 선택된 것이 아니라 “문학과 예술”이라는 주제로 작가의 현재 시대 모습을 은유하는 움직이는 조각 작품들이었습니다. 동력을 사용하는 저의 키네틱 작품들은 ‘시퀀스 제어’로 단계적인 변화가 가능하여 일종의 짧은 시(詩)처럼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입체 또는 조각작품은 3차원 공간을 의미하지만, 저는 2차원의 면과 3차원의 입체 사이에서 작업하며 ‘입체를 평면’으로 또는 ‘평면을 입체’로 보이게 하는 방법으로 관람자의 위치를 흔들어 ‘모호한 시간’을 보이고자 합니다.

 

벽에 납작하게 은폐된 형상은 그의 그림자를 드리우며 자신의 존재를 순간 보이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합니다. 그림자의 이동이 원근법을 변화시켜 관람자의 절대좌표를 또한 흔들어 놓습니다. 그냥 표면만을 대면하는 것, 주변을 움직여 주체를 살아있게 하는 것, 주체의 크기를 가변적으로 하는 것. 실체를 뺀 움직임만으로 현실 세계를 은유하는 것. 관람자의 움찔하는 감각을 유발시켜 찰나에 주목하게 만드는 것, 그림자를 최대한 강조하여 주체를 보지 않게 하는 것. 3차원과 2차원을 넘나드는 것 등 그간 기계 시퀀스가 서사구조에 맞게 연속적인 움직임을 보였다면 현재의 작품들은 보다 간결하고 함축적인 시적(詩的) 세계를 지향합니다.

부조 조각 작품(relief sculpture)들은 ‘옵티컬’ 작품(Optical sculpture)들이며 착시는 공간을 키네틱화 하여 관람자의 적극적인 관람 자세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이미지의 생성 과정에서 시각적 암시와 불가사의한 다층성을 ‘색의 온도’, ‘색의 거리감’, ‘명도와 채도’, ‘면(面)의 각도’, ‘면의 속도‘, ’모서리’, ’두께’ 등으로 환원한 작업들입니다.

 

이것들은 조각과 사물 사이에 위치하는 ‘메타 조각’을 지향하며 시간을 매개로 ‘회화적 환영’으로부터 ‘조각적 공간’을 넓히는 작업이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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