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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태 주
땅별6_2023, 린넨에 혼합매체, 25.0x25.0 | 퓨르릉포로롱뽀롱포롱2020, 한지에분채, 안채, 수채,아크릴, 90.9x65.1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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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세종대학교 회화과 한국화전공 석사 재학
세종대학교 회화과 한국화전공 학사 졸업
<퓨르릉포로롱뽀롱포롱>
이 세상의 색채가 참 여러 감각적으로 다양하게 느껴진다. 작업을 보는 사람에게도 내가 느끼는 세계의 사랑이 공감각적으로 전해졌으면 좋겠다. 나는 시각예술을 만들어내니까 내 작업을 보면 귀에 ‘포로롱뽀로롱뽀롱뽀롱퓨르르르’하는 새소리가 들리길 바란다.
작가노트 발췌
상념을 먹고 회한을 반추하여 무채의 세상을 걷는다.
어디에서 온 지 모를 고양이와 눈을 마주친다. 한 순간 카메라의 플래시가 터지듯 풍경은 고정되고, 시간은 멈춘다.
내 눈길에 얼어버린 고양이 한 마리. 길을 걸으려고 뻗은 작은 앞발이 허공에서 머췄다.
나를 쳐다보며 긴장하는 고양이 한 마리. 웃음이 터진다. 나 까짓 게 뭐라고.
그제야 나는 주변의 낙엽들이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는다.
내가 사랑하는 반짝임을 당신도 사랑하고 있을 거란 확인을 가지며,
나로 인해 이 세상이 희석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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