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력
2015- 이화여자 대학교 동양화과 박사과정 수료
1999-2002 시카고 예술대학 (SAIC) 대학, 대학원 졸업/ BFA & MFA
1990-1993 이화여자 대학교 동양화과 학부와 대학원 졸업
현재 덕성여자대학교 아트앤 디자인 대학 동양화 전공 교수
개인전
2022 Mind Scape, 아트파크, 서울
2021 부조적 조형구조, 강호 갤러리, 서울
2020 Compound Structure, 아트비트 갤러리, 서울
Compound Space, 바움아트 스페이스, 서울
2019 The Formative Experimental Works, 바움아트 갤러리, 서울
Echo Beyond Time 2019, 한옥갤러리, 서울
2018 Echo Beyond Time 2018, United Gallery, 서울
Echo Beyond Time 2018, 누벨백 미술관, 전주
외 다수
단체전
2021 PLAS 조형아트서울 2021 아트페어, 서울 무역센터 COEX
Memorial Exhibition In honor of the late Michael Yun, John
W.Meagher Rotunda Gallery, 뉴저지
제 30회 캐나다 한인 미술가협회 정기전시회, Papermill Gallery, Toronto
2020 전망- 자연,바다, 독도 그리고 화가의 눈, 이천 시립 월전 미술관
"그리고 더불어 함께" 특별기획전, 석파랑 아트홀
2019 핸드메이드 아트페어, 스페이스 D 9갤러리 초대, 서울 무역센터 COEX
Moment and Eternity, Duru Art Space
한국의 바다와 섬 전(Il Mare e L'Isola della Corea), 주 이탈리아 한국문화원
PLAS 조형아트서울 2019 아트페어, 서울 무역센터 COEX
외 다수
가시성을 초월한 이주연의 풍경, mind-scape를 위한 추상 장치
직선이 많아서 인공(人工)적으로 보인다. 그래서 건축적이고 도시적인 느낌이다. 이주연 작품에서 받는 첫인상이다. 부연하자면, 칸딘스키 같은 ‘뜨거운 추상’, 또는 추상표현주의 회화를 대표하는 잭슨 폴록의 액션 패인팅과는 거리가 멀다. 차라리 몬드리안의 ‘차가운 추상’, 그래픽 요소가 두드러지는 하드에지(hard-edge)에 가깝다. 프레임을 가로지르는 직선의 움직임은 과감하다. 직선으로 분할된 화면은 해체되며 사각 캔버스라는 정형성에서도 크게 벗어난다. 이주연은 작업 노트에서 이렇게 밝혔다.
“일상적 풍경과 소소한 하루가 스며든 물리적 시간을 기하추상 구조의 작업 공간 속에서 어떤 식으로 형상화할 수 있는지를
탐문 한다.”
이런 문장을 통해서 작가가 추구하는 추상회화에 대한 단서를 발견할 수 있다. 직선으로 자연의 풍경을 묘사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니, 어쩌면 이주연은 애초부터 자연-풍경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일에 관심이 없을는지도 모른다. 이어서 그는 “… 다양한 재료적 특성이 적극적으로 부각 되도록 기존 화면의 틀을 더욱 구조화하고 확장 시켰다. 그리고 근원적인 직선의 조형적 구조와 무채색적인 정제된 컬러가 이어지는 공간에 도시적이고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다층적 시각요소를 혼합하여 공간의 단면을 풍부하게 하고자 했다”고 말한다. 이 대목에서도 자연에 대한 단순한 묘사가 목적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도시공간에서 체험한 미의식을 순수추상 조형 작업으로 구현하겠다는 의도를 유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