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철 JI SEOK CHEOL
겨울, 아침, 흐림(Winter, Morning, Cloudy)2012, oil on canvas, 92.6x115cm | 부재(Nonexistence)2012, Oil on canvas, 62.5x78.7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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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기억 그리고 존재 (Time, Memory and Existence)2011, Oil on canvas, 120x54cm | 지석철 부재2012내용을 입력하세요. |
학력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주요 개인전
2018 소피스갤러리, 서울
2017 소울아트스페이스, 부산
2012 노화랑, 서울
2011 LEE 갤러리, 베를린, 독일
2002 인화랑, 서울
1999 노화랑, 서울
1998 삼성프라자갤러리, 분당
1997 Ninth Gate, 조선호텔, 서울
1994 기림갤러리, 대구
1992 나인갤러리, 서울
1987 그로리치화랑, 서울
1981 다무라화랑, 동경, 일본
수상
1978 제1회 중앙미술대전 ‘장려상’ 수상
1983 제3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상 ‘석남미술상’ 수상
1992 제8회 서울국제판화비엔날레 ‘대상’ 수상
작품소장처
대영박물관(런던), 포스코미술관 전쟁기념관, 국립현대미술관(과천), OCI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페루한국대사관, 경남도립미술관(창원), 한국외교안보연구원 도서관, 선재현대미술관(경주), 동아일보사, 성곡미술관, 소더비사 서울지점, 호암미술관, 삼성병원, 와카야마 현립근대미술관(일본), 을지대학병원(대전), 순천향대학교병원(부천)
작가노트
인간 존재를 은유하는 의자, 부재(不在)라는 명제가 역설하는 존재에 대한 기억과 소중함, 만남과 이별,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밀려오는 고독, 그 존재가 꿈꾸는 희망의 메시지들, 그리고 지난 세월의 속내 깊은 흔적들에 대한 연민… 그렇게 나의 ‘의자’는 오랜 시간 “의자가 아닌 또 다른 어떤 것이 되어도 좋을” 존재의 표상으로 읽혀지기를 원했다. 그것은 분명 내가 가진 서정(抒情)의 감성을 함께 공유하고픈 작의와 무관치 않다. 단토(Arthur C. Danto)는 “의미는 어떤 식으로든 물질적으로 작품 속에 구현되어야하고, 사물이 작품으로 변형되는 것은 해석을 통해서”라고 적은바 있다. 나는 언제나 회화의 ‘재현’을 생각할 때 눈과 손이 옮기는 정치(精緻)한 묘사력은 그저 시작에 불과할 뿐, 대상과 이미지를 응시하는 개인적인 취향을 바탕으로 어떻게 각색되고 연출되었는가에 현’의 의미를 두고 싶었다. 그리고 사물과 이미지에 얽힌 이야기들은 잔잔한 모노톤(Monotone)의 힘을 빌어 간결하게 제시되고, 낯선 조합을 통해 존재에 대한 소중함을 재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곧 기억의 윤회 속에 우리를 머물게 하는 유의미한 순간의 발현이며, 애잔함이 묻어나는 절실한 나의 몸짓이다.